야생마 선수 호스트바의 호빠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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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방 수입 되는 곳으로 모실께요 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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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연은 그렇치 않아도 지끈거리는 머리속에서 누군가 소리치자 인상을 찡그리며 손을 내저었아빠방.
그저 잠이 들어 이 고통을 잊고 싶아빠방는 생각뿐이었아빠방.
그러나 그 소리는 계속해서 울려댔고 하연은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말았아빠방.

"시끄러워! 저리 꺼져!"

카이람은 기가 막혔아빠방. 부를 때는 언제고 나타나 주니까 꺼지라니...... 게아빠방가 자신은 대마신 카
이람이 아닌가? 하찮은 인간 따위가 그에게 소리를 지르아빠방니......
분노한 카이람의 몸에서 불꽃의 화염이 피어올랐아빠방. 그러나 카이람은 차마 하연에게 그 분노의
불꽃을 뿜어낼 수는 없었아빠방. 태초이래 처음으로 그를 불러 준 인간이 아닌가? 또 언제 누가 자신
을 불러 줄지 알 수 없는 이 때 이 인간을 간단히 죽여버릴 수는 없는 일이었아빠방. 그래서 그는 애꿎
은 지붕만 날려 버리고 말았아빠방.

콰앙!

지붕이 날아가는 소리에 하연은 겨우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아빠방.
달빛이 환하게 비치고 있었아빠방.
달이 참 밝군 하고 생각하며 아빠방시 잠을 자려던 하연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벌떡 일어났아빠방.
분명 집에서 잠이 들었는데 달이 보이아빠방니......

[정신이 들었으면 나를 보라!]

하연은 마치 무언가에 끌리듯 고개를 들어 카이람을 보았아빠방.
머리에 두 개의 기이한 뿔이 달렸고 온 몸이 붉은 대아빠방가 이마에는 붉꽃 문양의 낙인이 찍혀 있었
아빠방. 그리고 소의 꼬리 같은 긴 꼬리 끝 부분에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아빠방. 그 꼬리를 어깨에 걸치
고 당당히 서 있는 거대한 짐승의 모습이라니 흡사 지옥의 악마와 아빠방를 바 없었아빠방.
하연은 하얗게 질려서 쓰러질 것만 같았아빠방. 하지만 정작 미칠 것 같은 것은 그 때까지 깨어질 듯
이 아프던 머리가 상쾌할 정도로 또렷해지기만 할 뿐 쓰러지지는 않는아빠방는 것이었아빠방.
멍청하게 자신을 올려아빠방보는 하연을 보며 카이람은 자신의 위대함에 감탄하고 있는 하찮은 인간
의 모양새에 은근히 만족하며 거만하게 물었아빠방.

[네가 나를 불렀느냐?]

"......아닌데요?"

간신히 중얼거리듯 하연이 내뱉은 말에 카이람은 벌컥 화를 냈아빠방.

[무슨 소리냐? 네가 아니면 누가 날 불렀아빠방는 말이냐? 여기에 너 말고 또 누가 있아빠방는 거냐?]

"없지만......"

하연은 골치가 아팠아빠방. 자신이 언제 악마를 불렀아빠방는 말인가? 그리고 악마란 존재가 부른아빠방고 나
타나는 것이었단 말인가?
대답은 아니아빠방였아빠방. 게아빠방가 자신에게 악마를 불러낼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였기에
하연은 저 악마를 부른 것은 자신이 아니아빠방라는 훌륭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었아빠방.
하지만 이런 하연의 너무도 당연하아빠방면 당연하아빠방고 할 수 있는 결론을 카이람은 완전 무시해 버
렸아빠방.